본문 바로가기

경제 지식

가상발전소 VVP 통해 알아보는 세계흐름

가상발전소는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가상발전소(VVP)가 생겨난 배경은?

오늘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점점 많아지고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유럽에서는 이미 3~4년 전부터 그린딜이라는 이름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우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부터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운영하여 2026년에는 완전히 이를 적용하겠다 밝혔는데요. 

이는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수급이 어려운 천연가스나 석유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생산도구가 필요했던 것도 있습니다. 

때문에 각국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이며, 재생에너지의 특징은 '지역 분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연 환경은 여러 장소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이 때문에 전력망 자체가 기존에 '중앙집중형'이었다면 이제는 '분산형'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석탄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에서 한 번에 대량 생산하던 에너지를 중앙공급식으로 관리해 왔다면, 재생에너지의 경우 각 지역에서 소규모로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유통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앞으로는 지역별로 태양광, 풍력 등으로 얻어낸 에너지와 발전설비, ESS(에너지저장소)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발전소인 가상발전소(VVP)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 따라 생산됩니다. 예를들어, 어느 날은 해가 쨍쨍해 태양광 에너지가 잘 생성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날이 흐린 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 에너지가 잘 생성되기도 하겠죠. 자연환경을 제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소비량이나 환경에 따라 수급 예측을 하고 관리해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가상발전소 VVP란?

이를 위해 시행될 가상발전소는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분산되어 있는 전력 소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상황에 필요한 전력만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식 발전소입니다. 

나중에는 가상발전소를 활용해 태양광으로 생산하고 남은 전력을 다른 곳에 판매하거나 구독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미래의 새로운 사업 분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VVP 관련법도 제정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에서 약 1조 5000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 수소 기술과 VPP 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를 하기도 하였으며, 미국의 테슬라도 호주에 VVP를 구축하여 전력 생산과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을 내걸기도 했죠.

참고로 국내 가상발전소 관련주로 에스에이티이엔지, 누리플렉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누리플렉스, 한화솔루션우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가상발전소와 세계의 흐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사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으며, 우리나라도 세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와 VVP에 관련된 분야가 성장해 경쟁력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하는 세계 경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글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희토류 용도 그리고 중국의 영향

 

희토류 용도 그리고 중국의 영향

희토류는 자연계에서 매우 희귀하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라는 의미로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태양광 발전,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에 핵심이 되는 원자재입니다. 현재 세계 대부분의 희토류

haronee00.tistory.com




보호무역주의 쉽게 알아보는 개념

 

보호무역주의 쉽게 알아보는 개념

세계 경제와 사회에 영향을 준 문제들을 개인적으로 공부해나가면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보호무역주의란 국가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거

haronee00.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