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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사피엔스 인지혁명 줄거리 읽어보기 1편

 

안녕하세요. 하로니의 책 읽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읽어보기입니다. 

 

첫 시작은 책의 첫 주제인 인지혁명 부분의 줄거리를 읽어보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 질 좋은 요약 자료들과 서평들을 공유하신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또 저만의 정리 방법을 통해 한 페이지로 읽어보듯 풀어가 보려하니 천천히 책 읽듯 함께 읽어보신다면 줄거리 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피엔스에서는 인류의 진로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이 세 개의 혁명이라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로는 사피엔스 인지혁명 줄거리, 두 번째는 농업혁명, 세 번째는 과학혁명이지요. 

 

이 세 가지의 혁명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인류 뿐 아니라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의 전반적인 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약 2백만 년 전 원시인류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 인간이라고 해서 다른 종과 뚜렷히 특별한 점이 없었죠. 

 

이들의 후손이 달에 착륙하고 유전자 코드를 해독하는 능력으로 역사책을 쓰리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주변 환경에 그다지 영향을 끼칠 수 없는 그저그런 종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현존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유일한 인류로 생각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피엔스 외에 다른 종들이 많이 존재했었습니다. 

 

마치 고양이 과에 속해지는 사자나 치타 그리고 수많은 종의 고양이들처럼 말입니다. 

인류는 집단을 이루어 여러 지역에 자리를 잡았고 그에 살아남기 위한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서부 아시아와 유럽의 인류였고 이들은 네안데르탈인으로 진화했죠. 

또 아시아의 동쪽 지역에 호모 에렉투스가 거주했습니다. 

 

이들은 가장 오래 지속되었던 인간 종이었습니다. 호모 솔로엔시스는 ‘솔로 계곡에서 온 사람’ 이라는 뜻으로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에 적응해 살았던 종입니다. 

 

이 뿐아니라 호모 플로렌스인, 호모 데니소바,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르가스터 등 수많은 호모 과의 종들이 존재했었고 이 중 하나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우리 호모 사피엔스입니다. 

 

 

생각의 비용_ 인간 종은 다른 종들과 비교해 뇌가 예외적으로 큽니다. 

과거 인류는 뇌가 커지는 대신 두 가지의 대가를 지불했는데요. 

 

첫 번째로 식량을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했다는 것과 둘째로 근육이 퇴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특징은 직립 보행이었습니다. 

 

수백만 년 전 인간의 모습은 먹이사슬 중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인간은 자신들보다 작은 동물을 사냥했고 식물을 채집했으며 대형 포식자에게 지속적으로 사냥을 당해오는 존재였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하면서부터 인간은 먹이사슬의 상위 존재로 뛰어오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진화하는 속도가 빨랐던 탓에 생태계는 그에 발맞춰 적응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포식자의 밥에서 포식자가 되어버린 인간은 후진국의 독재자와 같은 모습으로 잔인하고 위험해졌다고 사피엔스 인지혁명 줄거리에서 이야기합니다. 

 

인류 역사를 피로 물들인 전쟁이나 생태계 파괴 등 역사적인 참사 중 상당수가 너무 빠르게 도약한 과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익혀먹는 종족_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가 먹이사슬의 최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사피엔스 인지혁명 줄거리에서 말하는 핵심은 ‘불을 길들인 것’에 있습니다. 

 

약 30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 호모 에렉투스의 조상들은 일상적으로 불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대로 소화할 수 없었던 것들까지 익혀 먹을 수 있게 되어 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었고, 익힌 음식은 씹는 것 뿐 아니라 소화도 쉬웠기에 식사 시간까지도 줄여줄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창자와 커다란 뇌는 둘 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불을 사용하는 인류는 창자를 짧게 만들어 이에 소비하는 에너지를 줄여주는 동시에 뇌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더 많아지게 해 커다란 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일부 학자들은 말합니다. 

 

또한 자연의 흐름에 속해 살아남아야 하는 존재에서 인간 능력 이상을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불을 다스리므로 인간 신체의 형태나 구조 그리고 힘의 한계까지 뛰어넘을만한 힘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 형제 살해범_ 호모 사피엔스는 동부 아프리카의 한 구석에서 약 7만 년 전부터 아라비아 반도로 그리고 유라시아 땅덩어리 전체로 급속하게 퍼져나가 번성했습니다. 

 

기존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다른 호모 종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는 크게 두 가지의 가설로 설명해봅니다. 

 

첫 째는 ‘교배이론’입니다. 중동과 유럽에 도착한 사피엔스들은 네안데르탈인을 만나게 됩니다. 

네안데르탈인들은 사피엔스보다 추운 기후에 적응을 잘 했으며, 그들보다 근육이 발달했으며 뇌가 더 컸습니다. 

 

이들도 불을 활용했고 훌륭한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네안데르탈인을 멍청하고 야만적인 이미지로 그려내는 매체들도 있지만 실상은 그러하지 않았고 그들은 병자와 약자까지 돌보았던 종족으로 밝혀졌지요. 

 

교배이론은 이들이 서로 섞여 그의 후손들은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혼합이라는 가정입니다. 

동아시아에 퍼져나간 사피엔스틑 호모 에렉투스와 교배했다고 보는 관점이지요. 

 

반대의 견해는 ‘교체이론’입니다. 

 

두 집단의 유전적인 격차가 매우 컸기에 아이를 낳았어도 이는 불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이 두 집단은 완전히 다른 집단으로 존재하며 네안데르탈인들이 죽임을 당했다는 견해입니다. 

 

교체 이론은 확고한 상식으로 여겨졌으나, 2010년에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지도가 발표되며 오늘날 중동과 유럽에 살고 있는 인구가 가진 DNA 중 1~4%가 네안데르탈인의 DNA인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교체 이론은 더 이상 상식적인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사피엔스 인지혁명 줄거리에서는 아직 완전히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교배 이론이 완전한 이론이 되기 위한 근거들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두 집단이 확연히 달라진 시점은 분명히 존재하며 이들이 드물게 섞여 번식이 가능한 자손을 낳았을 시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사라졌다는 것이고, 사피엔스는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하나의 가능성으로 사피엔스가 그들을 멸종으로 이끌어갔다는 것이죠. 

 

수십만년 전부터 터전을 이루고 살던 네안데르탈인의 서식지에 사피엔스가 도착했고 네안데르탈인의 주식을 채취하고 그들이 사냥하던 동물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던 사피엔스 덕에 네안데르탈인들은 서서히 멸종되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능성은 한정된 자원을 둔 경쟁이 대량적인 학살을 유발했다는 것입니다.

둘 다 밝혀진바는 없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지난 1만 년간 사피엔스는 인간의 유일한 종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탓일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그들이 어느 곳에 도착했던지 기존에 살고 있던 인류가 멸종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토착 인류보다 사피엔스들이 전혀 다른 기후에 적응하고, 그들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그럴싸한 대답을 바로 ‘언어’라고 말합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종들과는 달리 세상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우리에게만 있었던 고유한 언어 덕분이었다. 라고 말입니다. 

 

지금까지 사피엔스 인지혁명의 1편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줄거리였습니다. 

다음은 2편 지식의 나무에 대해 다뤄보려하며 책을 읽듯 글을 써내려갈 예정이니 편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관심이 생기신다면 무엇보다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