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용도 그리고 중국의 영향

희토류는 자연계에서 매우 희귀하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라는 의미로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태양광 발전,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에 핵심이 되는 원자재입니다. 현재 세계 대부분의 희토류는 중국에서 수출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란?

반도체, 2차 전지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철금속 광물이며, 유사한 17개의 원소 그룹을 하나로 명칭 하는 말입니다.

희토류는 란탄(La), 세륨(Ce), 프라세오디뮴(Pr), 네오디뮴(Nd), 프로메튬(Pm), 사마륨(Sm), 유로피움(Eu), 가돌리늄(Gd),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홀뮴(Ho), 에르빈(Tm), 툴륨(Tm), 이터븀(Lut), 루튬(Lutium) 등의 원소들이 포함됩니다. 스칸듐(Sc)과 이트륨(Y)도 란타넘 계열의 원소는 아니지만 희토류 원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건조한 공기를 잘 견디고 열과 전기를 잘 전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발광성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희토류 용도는 풍력 발전, 태양열 발전, 스마트폰, 항공 산업 등 첨단 사업에 필수적인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희토류가 이슈가 된 배경에는 중국이 세계 희토류 97%가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최첨단 산업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원자재인데 이를 왜 중국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걸까요?

희토류는 저농도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광물과 섞여 있기 때문에 추출이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희토류 원소끼리도 화학적으로 유사한 성질이라서 분리하거나 추출하는 것이 어려운 점도 쉽게 생산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하네요. 
추출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운 화학 작용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가공 중에 환경 오염 물질이 나오는 이유로 많은 나라들이 희토류를 생산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희토류 생산을 미래 먹거리라고 말하며 이를 꾸준히 해왔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독점적인 수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이 자원 무기화 되는 수준에까지 이르러 과거 2010년에 일본과 중국 사이 영토분쟁 당시 중국에서 희토류 수출 금지 카드를 꺼내 일본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을 독점하고 있기에 공급량을 쥔 중국은 희토류의 수출량을 조절해 가격을 조절할 수 있으며, 수출을 끊는 방법 등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희토류 용도

1) 친환경 에너지 분야

- 태양광 전지판, 풍력 터빈 제조, 전기차 모터 등

2) 무기류

-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제트 엔진 등

3) 항공 우주 분야

- 인공위성 등 항공 우주 분야의 제품 등

4) 의료 분야 

- MRI 등

5) 전자제품 

-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LED 디스플레이 형광체, 하드 디스크, 스피커, 헤드폰 등 

희토류 용도를 살펴보니 현대 기술 대부분에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희토류 관련주 

지난 2023년 2월 16일 중국이 희토류 기술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도 있을 텐데요. 미·중 갈등으로 인해 탈세계화 분위기가 지속되고 이 때문에 세계 전반 GDP의 성장세도 더뎌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이와 같은 발표를 하자, 국내에서는 희토류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대표적인 기업들로 
유니온머티리얼, 유니온, 쎄노텍, 동국알앤에스, 티플랙스, 노바텍, 에스아이리소스 등이 있습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페라이트 마그넷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쎄노텍은 희토류 등의 광물 채취에 필수적인 분쇄용 세라믹비드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동국알앤에스는 호주의 희토류 생산업체 ASM와 금속정제공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독점적인 정제 기술을 가지고 특수 금속을 비롯한 산화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티플랙스는 전기차 배터리용 모듈 소재나 LGN 선박용 초저온 밸브 소재 등을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노바텍은 희토류를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희토류 원재료인 네오디뮴을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기업입니다. 

한국에 미칠 영향

올해 희토류의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30% 이상 상승했었는데요. 현대 기술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희토류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제품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하거나 수출량이 제한된다면 실질적인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은 중국 의존도가 90%가 넘어 타격이 크겠죠. 그러나 다행히도 원자재들은 대게 장기적인 공급 계약을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중국이 수출 제한 패를 꺼내 들거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이에 가장 큰 문제는 대체할만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공급망 리스크를 겪기 전에 대안을 마련해 두는 것이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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